술먹고 토할때 피 나는 원인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 꼭 참석할 수 밖에 없는 술자리가 발생하게 되죠. 과음은 좋지 않지만 분위기에, 사람에 휩쓸려 한 잔, 두 잔 넘기게 됩니다. 이렇게 자신도 모르게 과음하게 되면 다음 날 참 많이 힘드시죠? 그래서 종종 술을 많이 드셨다 싶으실 때 일부러 구토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일부로 구토하셨던, 과음으로 인해 다음 날 어쩔 수 없이 구토를 하셨던, 토할 때 피가 섞여 나와 당황하셨던 경우가 있으실 겁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술먹고 토할 때 피 나는 원인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술먹고 토할 때 피 나오는 이유
술을 먹으면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위의 거부반응과 경련 또는 수축 등으로 토할 수가 있는데요. 술을 먹고 구토를 했는데 피가 섞여 나왔다면 말로리-와이스증후군(Mallory-Weisssyndrome)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말로리-와이스증후군은 식도 하단에서 위에 걸친 장축 방향의 점막의 열창으로 다량의 출혈을 동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원인은 구토, 내압항진, 기침 등으로 음주자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술 먹고 갑작스럽게 구토할 때 식도 하부의 점막이 찢어지면서 출혈되어 피가 섞여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상은 음주 후 구토할 때 가장 흔하게 생기는데, 주로 식도의 하부와 위식도 연결 부위가 찢어지면서 출혈이 되는 현상입니다.
그리고 음주로 인해 속이 거북하여 구토하였고, 거기에 피가 나왔다면 그다음 날 대변을 볼 시 변의 색깔이 검은색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유는 구토할 때 배출되지 못한 피가 소장과 대장을 거치면서 위산과 세균에 의해 검은색으로 변화되어 대변에 섞였기 때문에 대변 색이 검게 되는 것입니다.
술먹고 구토할 때 식도의 하부 점막이나 위식도 연결 부위가 찢겨 피가 나오는 현상인 말로리-와이스증후군의 경우 약 95%는 저절로 치료되지만 간혹 출혈이 심해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한편 음주 후 구토할 때 혈액이 섞여 나오지 않았지만 그 후 며칠 동안 계속 헛구역질이 난다면 간이나 위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간 기능 검사와 위장관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으며 당분간은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음주와 관계없이 평소 구토를 자주하는 분들 중에서 위와 가슴에 통증이 있거나, 구토물에 피가 섞여 있거나, 평소 무력감이나 현기증을 자주 느끼거나, 소변량이 줄었거나, 임신이 의심되거나, 당뇨로 인슐린을 사용하는 경우 건강에 위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신속히 병원 검사가 필요하니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시어 증상을 설명한 후 처방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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